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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타임라인에서 영상·음악 생성, 편집 흐름 바뀐다

야간 편집실에서 여러 트랙의 영상 타임라인이 떠 있는 모니터와 스탠드 조명, 헤드폰이 놓인 작업 책상

어도비가 21일 영상 편집 프로그램 프리미어와 시각효과 제작 도구 애프터 이펙트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편집 화면을 벗어나지 않고 타임라인 안에서 영상과 음향 효과, 배경음악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타임라인 안에서 영상과 소리를 만든다

프리미어에 들어온 ‘생성형 미디어 툴’은 여러 앱을 오가지 않고도 필요한 장면 요소를 만들어 넣는 기능이다. 타임라인의 빈 구간을 채우는 ‘비디오 생성’은 기존 프로젝트에서 추출한 참조 프레임을 활용해 앞뒤 장면과 시각적으로 이어지는 영상을 만든다고 어도비는 설명했다.

음향 쪽 기능도 늘었다. ‘사운드 효과 생성’은 편집자가 목소리로 원하는 리듬과 타이밍, 강도를 표현해 결과를 조정할 수 있다. 공개 베타로 제공되는 ‘사운드스케이프 생성’은 최대 15초 분량의 영상을 분석해 장면에 맞는 주변음과 음향 효과를 여러 레이어로 구성한다. ‘음악 생성’은 템포와 반복 구간을 조절해 배경음악을 만들고, 여러 결과물 가운데 원하는 버전을 고르게 한다. 이용자는 어도비 파이어플라이를 비롯해 구글 비오, 클링, 런웨이, 루마 등 여러 AI 모델 중에서 작업 목적에 맞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오디오 보정과 후반 작업 도구도 손봤다

노트북과 오디오 인터페이스, 스피커가 놓인 영상 편집자의 사운드 작업 책상

‘오디오 향상’은 한 클립에 섞인 대화와 음악, 주변음, 음향 효과를 구분해 각각 조절한다. ‘크로스토크 분리’는 동시에 말하는 두 사람의 음성을 개별 트랙으로 나눠 재녹음 없이 편집하게 해 주고, ‘다이내믹 자동 더킹’은 키프레임 작업 없이 대화와 음악 사이의 음량을 맞춘다. 이 기능들은 공개 베타로 제공된다.

애프터 이펙트에는 AI 어시스턴트가 공개 베타로 도입됐다. 자연어로 작업을 지시하면 열어 둔 컴포지션뿐 아니라 프로젝트 전체를 분석해 여러 단계 작업을 수행한다. 수천 개 레이어가 담긴 프로젝트 구조를 재구성하거나 기술적 문제를 찾아 해결하고, 코드를 직접 쓰지 않고도 표현식을 활용한 모션 효과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어도비는 이런 작업이 기존에 몇 시간씩 걸리던 일을 몇 분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프리미어의 색 보정 기능인 ‘색상 모드’에는 비네트·미드톤 스타일 모듈과 자동 색상 기능이 더해졌고, 프레임닷아이오 마운트 스토리지를 연동해 클라우드의 고해상도 영상을 내려받지 않고 타임라인으로 스트리밍할 수 있게 했다.

실무에서 살펴볼 지점

아래는 사실 전달이 아니라 편집부의 해석이다.

  • 작업 순서의 변화. 촬영본이 모자란 구간을 재촬영이나 소스 구매 대신 생성으로 메우는 선택지가 편집 도구 안에 들어왔다. 제작 일정과 예산을 짤 때 이 선택지를 어디까지 허용할지 미리 정해 두는 편이 좋다.
  • 모델별 이용 조건. 여러 모델 가운데 골라 쓰는 구조라서 결과물의 성격과 이용 조건이 모델마다 다를 수 있다. 어도비는 생성된 음악에 상업적 이용과 영상 동기화에 필요한 권리를 제공한다고 설명했지만, 다른 모델을 쓸 때는 조건을 따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 검수의 무게. 생성된 컷이 앞뒤 장면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지, 음향 레이어가 의도와 맞는지는 결국 사람이 확인해야 한다. 어도비도 반복 작업은 AI에 맡기되 최종 결정권과 통제권은 창작자에게 남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일부 기능은 아직 공개 베타 단계여서 실제 작업에서의 체감은 써 봐야 알 수 있다. 다만 편집 도구가 생성 기능을 안으로 끌어들이는 흐름은 영상 제작의 분업 방식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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